하녀로 부려도 좋으니 그녀를 거둬 달라는 부탁에 코이케는 시오리를 화실에들이기로 한다.
처음 보는 화실 풍경에 두려워하던 시오리는 이내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고,
그 사실을 간파한 코이케는 그녀를 결박의 세계로 인도한다.
시오리 때문에 모델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카는 화실 제자 이토와 함께 코이케의 화가인생을 망칠 계획을 꾸민다.
그 결과, 독으로 인한 반신마비로 화가로서의 삶을 잃은 코이케.
그에게 남은 건 시오리뿐이었다. 시간이 흘러 시오리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,
코이케는 안부 차 화실에 들른 하야카와에게 시오리의 부모님 이야기를 듣고는 충격적인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.